‘잔류 청신호!’ 승격팀 레스터, 승점 삭감 징계 면했다···PSR 위반 혐의 항소에서 승소

입력 : 2024.09.05 01:23
EPL 레스터 시티 서포터가 구단 로고가 새겨진 깃발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PL 레스터 시티 서포터가 구단 로고가 새겨진 깃발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승격팀 레스터 시티가 승점 삭감 징계를 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부터 기소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에서 승소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레스터가 EPL의 PSR 위반 혐의로 인한 승점 삭감 징계에 대한 항소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승소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레스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은 2023년 6월 30일 종료되는 평가 기간과 관련된 PSR 위반 혐의로 2024년 3월 클럽을 독립 위원회에 회부했다. 위원회는 초기 사건을 심사할 관할권에 대한 이의를 기각했으나 이후 위원회의 판결을 뒤집은 독립 항소 위원회에 의해 지지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스터 시티는 클럽에 대한 모든 조치는 해당 규칙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는 일관된 우리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항소 위원회의 모든 결정을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2023-24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 Getty Images

2023-24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 Getty Images

레스터는 2022-23시즌 EPL에서 강등되며 챔피언십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곧바로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면서 한 시즌 만에 EPL로 복귀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4월 EPL은 레스터를 PSR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EPL은 레스터가 EPL에 있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손실액 한도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847억 원)를 넘어선 것을 이유로 들며 기소까지 감행했다.

제이미 바디. Getty Images

제이미 바디. Getty Images

그러나 EPL이 주장한 당시 기간에 레스터는 이미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후였다. 따라서 그 기간에는 EPL 소속이 아니었기에 해당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야 하는 것이 당연했다.

이를 이유로 레스터는 항소했고 결과적으로 승소하면서 이번 시즌 예상됐던 승점 삭감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EPL은 항소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추가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겠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한 상태다.

레스터 제이미 바디가 20일 토트넘전을 무승부로 마친 뒤 활짝 웃으며 스티브 쿠퍼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레스터 제이미 바디가 20일 토트넘전을 무승부로 마친 뒤 활짝 웃으며 스티브 쿠퍼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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