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이 팀에 잔류하기 위해선 앞으로 2경기에서 결과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어러는 5일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텐 하흐가 크리스마스에도 여전히 클럽에 있기 위해서는 팀 결과가 크게 향상되어야 한다. 많은 것이 다음 두 경기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2024-25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풀럼에 승리했지만 브라이턴과 리버풀에 패하면서 시즌 3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출발이 좋지 않다. 특히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안방에서 완패하면서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팬과 언론에서는 텐 하흐를 단단히 노려보고 있다.
시어러도 “앞으로 한 두 경기에서 큰 발전을 보지 못한다면, 외부 압박 때문에 그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슈아 지르크지, 마테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이, 마누엘 우가르테 등 즉시 전력감의 좋은 자원들을 많이 영입했다. 아직 이들이 팀에 녹아들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지만 구단의 큰 지원을 받은 만큼 성적이 곧바로 나오지 않을 경우 텐 하흐의 입지도 위태로울 수 있다.
‘인디펜던트’는 “맨유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사우샘프턴,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갖고, 반슬리와의 리그컵 경기를 치른다. 텐 하흐의 미래를 둘러싼 얘기들이 진정되려면 이 세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