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청에서 ‘2024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김남희·김현정·안태준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가 건의한 내년도 10개 주요 국비 사업에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240억원), GTX-C 노선 덕정~수원(1천46억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1천275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5천297억원) 등 철도사업과 대중교통비(K-패스) 환급(1천199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1천695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180억원), 지역화폐 발행(626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860억원), 소각시설 설치(400억원) 등에 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10개 사업에 대한 국비 요청액은 총 1조 2818억원으로 정부 예산안(7442억원)보다 5376억원 많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경우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626억원 편성을 요청했고, GTX-C노선 덕정~수원 사업비의 정부 예산안은 338억원에 불과해 708억원 추가 확보를 건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과 감세, 긴축재정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뒤 10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 입법 지원도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수도권의 유일한 우리 당 (광역)단체장인 김동연 지사가 다양한 사업으로 각계각층에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데 실질적인 성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당에서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