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카세미루(32)와 안토니(24)가 튀르키예 이적설에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갈라타사라이로 떠나지 않는다. 최근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나오며 연결됐으나 그는 2025년 6월까지 맨유에 남을 것이다. 아직 갈라타사라이와 구체적인 대화도 나누지 않았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튀르키예로부터 나온 안토니와 페네르바체의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안토니는 현재 맨유의 프로젝트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 안토니의 측근들이 말해왔듯이 이번 여름 그가 클럽을 떠날 의사는 없다”라고 전했다.
카세미루와 안토니는 최근 튀르키예 이적설의 주인공이었다. 튀르키예 리그의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카세미루는 갈라타사라이, 안토니는 페네르바체와 연결되며 이적설이 불이 붙었다.
맨유는 두 선수가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 기꺼이 보내줄 계획이었다.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급격한 폼 저하를 보이며 맨유 부진의 원흉 중 한 명이었다.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나 잦은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장면을 자주 보였다.
최근 펼쳐진 리버풀전에서도 카세미루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전반에만 2개의 실책을 범했고 맨유는 그 두 장면에서 모두 실점을 내줬다. 결국 카세미루는 전반이 끝나자마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안토니는 맨유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2022년 여름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무려 8,200만 파운드(약 1,443억 원)를 기록하며 맨유에 왔으나 전혀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3경기 동안 침묵하던 안토니는 4부리그 팀을 상대로 간신히 첫 득점을 올렸고 리그에서 29경기 단 1골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여름 이적시장에 두 선수의 매각이 전망됐고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두 선수는 모두 맨유를 떠날 의사가 없음을 굳건히 밝히면서 맨유에 남았다.
하지만 최근 튀르키예로부터 임대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맨유를 떠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이 쏠렸다. 그럼에도 두 선수의 결정은 변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