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 출연한 배우 김명민이 극 중 담배를 피우는 장면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명민은 지난 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진행된 ‘유어 아너’ 종방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과 함께 여러 궁금증에 답했다.
김명민이 연기한 김강헌은 애연가로 매번 중요한 상황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감정을 전달했다. 무언가 무서운 결정을 하기 전 담배를 피웠고, 송판호의 집을 알아낸 후에도 담배꽁초를 탁자 위에 남겨 자신의 의지를 전했다.
김명민은 “담배 장면에 있어서는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영화 ‘VIP’를 찍을 때 폐를 꺼내 빡빡 씻고 싶을 정도로 많이 피워서 안 피우려고 했다”면서 “권력자와 담배는 뗄 수 없는 관계라 다시 피게 됐다. 중간에 논의도 있었지만, 이미 피우게 돼서 어쩔 수 없었다”고 웃었다.
그는 “‘VIP’ 이후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피웠는데 이번에도 끊으려 애쓰고 있다”며 배우로서 역할과 건강 사이에서 최선이 선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김명민이 출연한 ‘유어 아너’는 아들의 교통사고 피해자가 권력자의 아들임을 안 판사 송판호(손현주)가 진실을 은폐하며 판사로서의 소신을 버리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 아들의 죽음을 맞닥뜨린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김명민)은 범인을 찾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추적을 거듭한다.
10부작으로 편성된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는 ENA 채널에서 오는 9일과 10일 9회와 최종회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