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 출연한 배우 손현주가 코미디 연기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손현주는 지난 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진행된 ‘유어 아너’ 종방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과 함께 여러 궁금증에 답했다.
손현주는 1991년 KBS 공채 14기 탤런트로 데뷔해 같은 해 KBS1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로 데뷔했다. 데뷔 초 소시민적인 연기를 다수했던 손현주는 2012년 SBS ‘추적자 더 체이서’ 이후로 스릴러 등 장르물에 다수 출연했다.
이번 작품 역시 그는 판사로 아들의 사고로 인한 내적 갈등을 겪는다. 손현주는 ‘유어 아너’ 속 송판호 캐릭터의 충혈된 눈을 설명하면서 “과거 제 눈은 맑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무거운 드라마들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는 주기가 있는데, 안 하고 싶어도 무거운 역할이 계속 들어왔다. 기타 치고 노래하는 연기를 하면 또 그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며 “이전에는 근근이 빌어먹는 역할이 많았다. 그런 역할도 앞으로 하고 싶다. 편한 역할을 할 때가 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손현주는 “지금 MZ세대는 제가 코미디를 한 지 모르는 분도 많다. 코미디를 하고 싶다. 여러분들이 힘드신데, 저 나름의 방식으로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손현주가 출연한 ‘유어 아너’는 아들의 교통사고 피해자가 권력자의 아들임을 안 판사 송판호(손현주)가 진실을 은폐하며 판사로서의 소신을 버리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 아들의 죽음을 맞닥뜨린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김명민)은 범인을 찾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추적을 거듭한다.
10부작으로 편성된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는 ENA 채널에서 오는 9일과 10일 9회와 최종회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