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북한,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서 우즈벡에 0-1 패배

입력 : 2024.09.06 09:11

북한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PK) 실축의 한계로 우즈베키스탄에 패배했다.

북한은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A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한 북한은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채 첫 걸음을 뗐다.

북한이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첫 도전이 된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 터라 그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날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0위인 북한은 61위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볼 점유율(53대47)과 유효슈팅(4대4) 등에서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북한은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0분 우즈베키스탄의 잘롤리딘 마샤리포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몇 차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특히 북한 강국철이 전반 40분 자신의 얻어낸 PK에서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힌 게 대표적이다. 후반 18분에는 김국범의 왼발 중거리슛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을 뚫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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