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명수가 딥페이크 성범죄에 분노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검색 N차트’ 코너로 꾸며져 DJ 박명수가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과 대화를 나눴다.
최근 국내에서는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전 팀장은 화제가 되는 검색 키워드로 딥페이크를 언급하며 “올해만 23명의 관련 사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문제는 딥페이크 처벌이 다른 범죄 사건에 비해 약하다는 것”이라고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지적했다.
이에 박명수는 “입법 기관에서 일하시는 의원님들도 문제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고 목숨을 잃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걸 미연의 방지를 해주면 좋겠다. 이런 건 안 하고 대체 뭐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그게 남이 아니고 내 가족이 그렇다고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관련법 발의를 했으면 빨리 해라.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생명이 아니겠나.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분노했다.
한편, 국회에는 현재 딥페이크 관련 법안이 33건 발의돼 있다. 다만 해외와는 달리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는 점이 눈에 띄며, 법안에 대한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