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vs 도요타, BNK vs 후지쓰…박신자컵 4강은 한·일 맞대결

입력 : 2024.09.06 21:08
기뻐하는 하나은행 선수들 | WKBL 제공

기뻐하는 하나은행 선수들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박신자컵 4강전이 한국과 일본의 정면 승부로 짜여졌다.

부산 BNK는 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일본의 히타치를 82-55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3승1패를 기록한 BNK는 같은 조 도요타(일본), 아산 우리은행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 팀 간 골 득실률에서 0.987을 기록해 도요타(득실률 1.087)에 이은 2위가 됐다. 반면 히타치는 4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시즌 꼴찌에 머물렀던 BNK의 변화는 역시 김소니아 효과였다. 김소니아가 이날 경기에서도 22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희가 19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4쿼터 7분 10초를 남기고 김소니아의 3점 슛으로 73-48까지 점수가 벌어지자 박정은 BNK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4강전에 대비했다.

B조에선 하나은행이 대만의 캐세이라이프를 73-57로 꺾었다. 하나은행은 삼성생명(이상 2승 2패)에 승자승으로 앞서 후지쓰(4승)에 이은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마감에 따라 4강 대진도 확정됐다. A조 1위인 도요타와 B조 2위 하나은행이 7일 오후 2시 준결승을 치르고, B조 1위 후지쓰와 A조 2위 BNK가 같은날 오후 5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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