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초대형 유망주 양민혁(18)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곧바로 1군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도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깜짝 영입한 양민혁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양민혁이 강원FC로부터 합류하면서 특별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구단 주요 인사들은 그의 이적료로 340만 파운드(약 60억 원)를 지불한 것이 매우 저렴한 이적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현시점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06년생으로 아직 고등학생인 양민혁은 K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했고 29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재능을 알아보며 빠르게 품는 데 성공했다. 양민혁과 2030년 6월까지 6년에 달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60억 정도다. 양민혁은 곧바로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고 남은 시즌을 강원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난 뒤 내년 1월 합류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토트넘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펼치며 왜 자신이 어린 나이에 토트넘의 선택을 받았는지 증명했다.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K리그 올스타에 뽑혀 출전한 양민혁은 토트넘 팀 동료들을 상대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토트넘 역시 양민혁에 대해 매우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매체는 “18세의 양민혁은 성인 수준의 무대에서 29경기에 나섰고 8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계획에 양민혁을 어떻게 녹아들게 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그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해 유로파리그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높은 평가를 받은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한 뒤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토트넘의 하나의 옵션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처음 잉글랜드 무대에 나서기 전 외부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