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이 KIA에 돌아올 준비를 한다···“빨리 합류해 승리에 보탬되고파”

입력 : 2024.09.07 07:35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윤영철(20)이 부상 이후 첫 불펜피칭을 했다.

윤영철은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총 30개를 던지면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공을 던졌다.

KIA 선발로 활약하던 윤영철은 지난 7월13일 SSG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척추 피로 골절 진단을 받고 재활해왔다. 최근 캐치볼 단계를 거쳐 투구 준비를 해왔고 이날 불펜피칭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피칭 단계로 접어들었다.

15개씩, 두 차례의 피칭을 소화한 윤영철은 “패스트볼 위주로 투구했다. 부상 후 첫 불펜 피칭이라 80% 정도로 가볍게 투구하자고 생각하고 했다”며 “공에 힘도 전달이 잘 됐고, 투구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통증이 없는 게 좋다. 재활 기간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문제없이 재활기간을 보냈다. 감사하다.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해서 팀 승리에 꼭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부상 이후 첫 피칭을 한 터라 KIA는 하루 지난 뒤 몸 상태를 확인하고 이후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내일 몸 상태 괜찮으면 투구 수를 늘려간다. 내일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고, 괜찮다면 2~3일 뒤 불펜피칭을 한 번 더 한 뒤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 계획을 잡겠다”고 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부상 당해 정규시즌을 마감한 채로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를 아직 확신하지 못하는 KIA는 윤영철 복귀 카드도 열어놓은 상태다. 네일의 복귀가 포스트시즌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일 안 될 경우에는 윤영철을 합류시킬 수 있다. 다만 윤영철이 어린 나이에 피로골절 진단을 받은 만큼, 복귀를 위해 무리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

윤영철은 10일 함평 잔류군에 합류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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