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21·KIA)이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김도영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5일 광주 한화전에서 수비중 한화 2루주자 페라자와 크게 부딪혀 쓰러진 뒤 교체됐던 김도영은 6일 키움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고개가 뒤로 꺾이며 머리를 부딪히는 바람에 어지럼증이 있고 목 근육통도 있는 상태다. 이에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아직 어지럼증이 있다고 하는데, 본인이 안 좋아도 나가겠다고 한다. 개인 기록도 달려있고 팀도 중요한 상황이다보니 그렇다. 어제 하루종일 누워서 치료받았다. 어제도 경기중에도 더그아웃에서 서있지 말고 앉아있도록 했다.본인이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현재 35홈런 37도루를 기록 중이다. 국내 타자 최초의 40홈런-40도루 도전을 이날 다시 시작한다. 김도영은 2타점만 더하면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완성하고, 8득점을 더하면 서건창이 2014년 넥센에서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에 도달한다. KIA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는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 6시에 시작한다. 오후에 비가 쏟아진 뒤 그친 터라 그라운드 정비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