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야수가 완전체 전력을 앞두고 있다.
삼성 류지혁이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류지혁이 합류해서 바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다”고 했다.
이날 류지혁은 8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류지혁은 지난 8월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8월27일 키움전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류지혁은 옆구리 통증으로 2회말 교체됐다. 지난 6월 부상을 입었던 오른쪽 내복사근이 다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부상을 털어낸 류지혁은 지난 6일 KIA와의 퓨처스리그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류지혁은 1군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87경기에서 타율 0.257 3홈런 35타점 등을 기록했다.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영웅 역시 복귀가 눈 앞이다.

삼성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 감독은 “원래 김영웅도 어제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고 합류할 예정이었는데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며 “몸 상태가 괜찮다고 보고 받았는데 야수는 경기 감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타격 쪽에서는 퓨처스리그에서 확인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연습 경기를 만들어서 경기를 치를 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그러면서 “김영웅 선수까지 오면 야수 쪽은 이제 거의 다 합류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웅은 올해 117경기에서 타율 0.257 25홈런 72타점 등을 기록했다. 홈런은 구자욱(26홈런)에 이어 팀 내 2위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윤정빈(우익수)-류지혁(3루수)-안주형(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