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우회 수술법 국내에 널리 보급해… 국내 뇌졸중 치료 세계 최고 수준까지 올려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뇌혈관 수술의 대가인 신경외과 오창완 교수를 초빙했다고 9일(월) 밝혔다. 오창완 교수는 오는 10월부터 뇌동맥류, 뇌혈관기형(동정맥기형, 해면상혈관종), 모야모야병 등 뇌혈관 질환을 전문분야로 진료를 시작한다.
오창완 교수는 국내 뇌혈관 질환 치료의 권위자로, ‘뇌혈관을 고치는 신의 손’으로 이름났다. 국내 최초로 막힌 부분을 피해 정상 혈관을 이어주는 ‘뇌혈관 우회 수술’을 도입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료진을 대상으로 각종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수술법 보급에 앞장섰다. 또한 ‘코일 색전술’과 같은 두개골을 열지 않는 수술법을 널리 알려 의료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는 등 국내 뇌졸중 치료의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올린 장본인이다.
진료 외에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인체 미생물과 세균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통해 국내 신경외과학발전에 기여했다.
오창완 교수는 “국내의 사망자 6명중 1명은 중증 뇌졸중이 원인인 만큼, 뇌졸중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30여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광명을 비롯한 주변지역의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지속적인 분야별 우수 의료진 영입, AI·빅데이터·RPA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등을 통해 지역내 중증의료 거점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