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네덜란드 꺾고 3연승·조 1위 16강 진출, 오스트리아와 맞대결···한국은 ‘개최국’ 콜롬비아와 16강 대결

입력 : 2024.09.09 11:46
FIFA 홈페이지 캡처

FIFA 홈페이지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북한이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가운데,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16강에서 개최국 콜롬비아를 만나게 됐다.

북한은 9일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눌렀다. 앞서 아르헨티나를 6-2, 코스타리카를 9-0으로 대파하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북한은 3연승을 질주하며 F조 1위(승점 9점)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24개국으로 본선 참가국이 확대된 이번 U-20 여자 월드컵은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13일 예정된 북한의 16강 상대는 이날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오스트리아다.

북한은 이 대회에서 2006년과 2016년 두 번의 우승과 2008년 한 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2022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2018년 이후 6년 만에 출전한 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전날 독일을 1-0으로 꺾고 D조 3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의 상대는 개최국 콜롬비아로 정해졌다. 콜롬비아는 A조에서 호주와 카메룬, 멕시코를 모두 꺾고 1위로 16강에 올랐다. 특히 지난 7일 조별리그 일정을 마쳐 한국보다 하루 더 휴식을 가졌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16강전은 12일 오전 10시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8일 독일전 승리 직후 단체 사진을 찍은 U-20 여자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8일 독일전 승리 직후 단체 사진을 찍은 U-20 여자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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