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진짜 사랑꾼.’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세 연상의 두산家 5세 박상효(25)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프랑스 파리 데이트 현장에 이어 프로야구 두산 경기에서도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강인의 열애에 프로야구 LG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유가 뭘까.
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강인과 박상효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1999년생 박상효는 박진원 두산밥캣 코리아 부회장의 딸이다. 박진원 부회장은 박용성 두산그룹 7대 회장의 장남이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 초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 이강인의 누나가 파리 한인 모임에서 프랑스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박상효를 알게 돼 소개했고,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여느 커플들과 같은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은 할리우드 셀럽들의 단골 식당인 프랑스 파리 ‘시에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지난 6월 한국에서는 이강인의 친누나와 함께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당시 이강인은 두산 홈 유니폼을, 박씨는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응원한 모습이 알려지면서 LG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이강인이 어린 시절부터 찐LG팬이라고 밝혀 왔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LG 모자를 쓰고 응원한 사진이 LG팬들에겐 일찌감치 큰 화제를 모았다. 성인이 돼서도 유튜브 등을 통해 LG를 응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랬던 이강인이 잠실 라이벌 두산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자 LG 팬들은 씁쓸해하고 있다. 각종 스포츠 커뮤니티와 게시판에는 ‘어릴 때부터 응원하던 LG를 배신하다니’ ‘이젠 LG팬이라고 하지마’라며 볼멘 소리를 하는 팬이 적지 않았다. 반면 ‘여자친구가 두산 로얄 패밀리인데 이건 용서해야지’ ‘찐 사랑꾼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며 이강인의 배신(?)을 이해하자는 팬도 적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해 초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24)과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나은 측은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닌 지인 사이라며 열애 중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은 10일 열리는 오만과의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2차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