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 NC 손아섭은 어떻게든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 “추석 연휴 쯤 복귀 예정”…15시즌 100안타 도전도

입력 : 2024.09.10 12:44 수정 : 2024.09.10 13:49
NC 손아섭. 연합뉴스

NC 손아섭. 연합뉴스

시즌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놓고 있지 않는 NC에 천군만마가 합류할 예정이다.

NC는 순위는 9위에 머물러 있지만 5위 KT와의 격차는 4.5경기다. 6위부터 9위까지 촘촘하게 붙어있는 상태라 NC도 희망을 키울 수 있다.

여기에 고참 손아섭(36·NC)의 복귀로 전력 보강도 앞두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8일 “손아섭은 지금 프리 배팅까지 소화하고 있다”며 “10일 병원에서 최종적으로 검진을 하고나서 C팀(2군)이나 D팀(재활군)에서 연습경기를 한 번 해보고 체크해서 괜찮으면 콜업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아섭은 지난 7월 4일 창원 SSG전에서 수비 도중 박민우와 부딪혔다. 그 여파로 왼쪽 무릎 후방 십대 인대가 손상됐다. 사실상 올시즌 안에는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재활에 매진한 손아섭은 놀라운 회복 속도로 시즌 종료전 복귀를 앞두고 있다.

강 감독이 생각하는 손아섭의 콜업 시기는 9월 중순이다.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강 감독은 “그쯤 될 것”이라며 “지금 타격은 다 가능하다. 수비가 안되더라도 배팅만 가능하면 된다”라고 했다.

NC 손아섭. 연합뉴스

NC 손아섭. 연합뉴스

손아섭은 지난 시즌에도 지명타자로 소화한 타석이 가장 많았다. 609타석 중 377타석을 지명타자로 나섰다. 때문에 손아섭이 수비가 완전치 않더라도 1군 전력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강 감독도 손아섭의 회복력에 대해 놀란다. 강 감독은 “다른 선수들보다 회복 능력이 확실히 좋은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손아섭이 기록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않고 있다. 손아섭은 올시즌 79경기에서 타율 0.291(326타수 95안타) 7홈런 50타점 등을 기록했다. 5개 안타만 더하면 100안타를 달성한다.

손아섭은 2010년 129안타로 데뷔 첫 세자릿수 안타를 친 이후 지난해까지 한 시즌도 빠짐 없이 100안타를 달성했다. 올해 100안타를 달성하면 15시즌 연속으로 역대 3번째에 이름을 올린다.

강 감독은 “개인 기록도 있고 막판에 (팀에 와서) 해야될 부분들도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오른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던 박건우는 복귀 시기에 대한 기약이 없다. 강 감독은 “지금도 (핀으로) 고정하고 있다. 서울 원정 경기때 인사하러 왔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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