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반한 ‘신입생’ 솔란케 “토트넘 최고의 피니셔는 SON, 양 발 사용 능력 최고···훌륭한 리더이면서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해”

입력 : 2024.09.10 13:43 수정 : 2024.09.10 13:56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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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이번 시즌 합류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캡틴’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들었다.

솔란케는 10일 영국 ‘HITC’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피니셔는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처럼 양 발을 모두 잘 사용하는 선수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손흥민은 훈련을 경기하는 것처럼 하며, 훌륭한 리더”라고도 덧붙였고, 여기에 더해 “솔직히 말해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 중 하나”라며 팀 동료로나 인간적으로도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이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한 지난달 25일 에버턴전은 손흥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홈 개막전인 이날 경기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에 앞장 섰다. 1-0으로 앞선 전반 25분에는 에버턴 베테랑 골키퍼 조던 픽퍼드를 향한 강한 압박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을 낚아챈 뒤 골을 넣었다.

3-0으로 리드한 후반 32분에는 센터백 미키 판더펜과의 빠른 역습을 합작했다. 판더펜이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침투 패스를 끊은 뒤 스피드를 끌어올려 전방으로 내달렸고, 함께 스타트를 끊은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패스를 받아 마무리했다. 판더펜의 패스 타이밍이 조금 늦었음에도 사각에서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정확히 노린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일품이었다. 솔란케는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플레이는 훈련과 똑같다”고 했다.

에버턴전 손흥민 골 장면.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버턴전 손흥민 골 장면.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19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솔란케를 영입했다. 토트넘이 솔란케를 영입하기 위해 지출한 최대 6500만파운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액을 기록했다.

솔란케는 레스터시티와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데뷔전에서 골 사냥에 실패한 솔란케는 그 경기에서 부상까지 당해 휴식을 취했다. 솔란케는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난 뒤 첫 경기인 오는 15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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