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에서 변화를 약속했던 홍명보호가 시원한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돌격대장’인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주역이었다.
홍명보 감독(55)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오만과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0-0 무)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을 5명 교체한 홍 감독의 승부수가 경기 초반 통했다.
전반 4분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더니 전반 10분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황희찬이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오만 수비의 빈 틈을 찔렀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공간이 열린 것을 놓치지 않은 황희찬의 작품이었다.
이 득점으로 황희찬은 A매치 득점을 15골(65경기)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