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가던 코너 시볼드(28·삼성)가 갑작스러운 견갑 부위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코너는 1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공 52개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사사구 3개가 있긴 했지만, 안타는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코너는 4회말 선두 타자 노시환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올라와 달라는 손짓을 했고, 곧 우완 이승현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코너 선수는 투구 중 오른쪽 견갑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며 “상태를 점검한 뒤 병원 진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너는 이 경기 전까지 27경기 11승6패 평균자책 3.50으로 정규리그 2위 삼성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투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해야 할 몫이 있는 선수인 만큼 삼성으로선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