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시즌 초반부터 초비상이 걸렸다. 캡틴 마르틴 외데고르(26)가 A매치 기간 당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최소 3주 결장이 전망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외데고르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도 결장하게 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데고르의 부상에 대한 노르웨의 의사의 소견을 전했다. 그는 “이런 부상은 회복까지 최소 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외의 것은 추가될 수 있다”라며 “현재 그들은 M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외데고르는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 3그룹 2라운드 오스트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예기치 못한 부상은 후반 19분 발생했다. 외데고르는 오스트리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에게 거친 태클을 당하면서 발목을 잡고 경기장에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했고 노르웨이 의료진들까지 투입되며 외데고르의 상태를 확인했다.
외데고르의 부상 정도는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외데고르는 경기장에 쓰러져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외데고르는 더는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부축을 받은 채 그대로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외데고르가 목발을 짚은 채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일단 외데고르는 다가오는 주말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를 비롯해 아탈란타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맨시티전까지 최소 3주간의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스널로선 매우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더비 라이벌 토트넘전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도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맨시티전에도 캡틴을 잃게 되면서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