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깜짝 역주행 1위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재기 의혹이 일자 선을 그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빅토리’는 전날 1만 360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6만5962명이다.
‘빅토리’는 전날에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에 성공했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티켓 판매량 증가, 상영관의 매진 상황 등을 두고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배급사 마인드마크 측은 “현재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빅토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다”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빅토리’의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다.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 상승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관 상영의 경우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 공개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부 상영 회차들의 시간표가 외부에 공개되며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같은 날 1만 1162명이 선택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파일럿’으로 이날 8236명이 극장을 찾아, 누적 관객수는 465만 3391명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