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주년을 맞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로 역대 최대규모를 예고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12일, ‘지스타 2024’가 오는 11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총 3281개 부스(9월 6일 기준) 규모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에는 7년만에 메인스폰서를 맡은 넥슨을 필두로 그라비티, 그리프 프론티어, 넷마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제2전시장) 등이 B2C관에 참가한다. 특히 인디 쇼케이스도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과 함께 규모를 확대해 준비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서는 기존 B2C, B2B 전시는 물론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컨퍼런스 ‘G-CON’,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등을 만날 수 있다.
참가 신청 현황은 6일 기준으로 총 3281부스(B2C관 2364부스, B2B 관 917부스)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2023년 동일 시점 대비 약 101% 수준이다. 2023년 최종 부스 규모는 총 3328부스(B2C 2432부스, B2B 896부스)였다.
조직위는 “안정적인 전시 운영을 목적으로 작년 최초로 시도했던 현장 접수에 대한 높은 호응과 활발한 조기 신청 접수의 결과로 B2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오픈 20분 만에 준비된 대형부스 구역이 100% 소진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지스타의 역사, 앞으로의 비전과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고 참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이다.
메인스폰서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맡았다. 넥슨은 올해 B2C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B2B 역시 최대 규모인 30부스로 참여한다. ‘G-CON 2024’에서도 총 2개의 세션을 맡아 1일 차 오프닝 키노트 연설자로 네오플 윤명진 대표로 나선다.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 역시 1트랙 연사로서 참여한다.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 ‘G-CON 2024’의 경우 11월 14~15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총 3개 트랙, 42개 세션이 마련됐다.
키노트 연설자로는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코에이 테크모의 에리카와 요이치 대표,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인 스퀘어에닉스의 키타세 요시노리,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의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네오플 대표, 독창적인 화풍과 완성도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인 요네야마 마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디쇼케이스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이라는 이름으로 제2전시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스팀덱 체험존도 구성해 다양한 인디 개발사의 게임을 스팀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20주년을 맞아 지스타 공식 앱도 전면 리뉴얼한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B2C 티켓 구매 및 모바일 티켓 기능을 구현한다. B2B 참관객을 위한 명함 교환 기능, B2C 및 컨퍼런스 참관객을 위한 연사 정보 제공 및 스케줄러 기능 등도 추가한다. 리뉴얼 버전은 9월 말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직위는 올해도 사전예매 방식을 유지해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시장 내부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월 15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이밖에 내년 지스타 참가를 위한 현장 접수도 지스타 기간인 11월 15~16일 진행할 예정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