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는 추석장사씨름, 추석대회 3연패 노리는 이다현-승승장구 김민재 시즌 5번째 우승 도전장 ‘볼거리 풍성’

입력 : 2024.09.12 15:13
대한씨름협회 제공

대한씨름협회 제공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추석 연휴 기간 이어진다. 12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국화·무궁화·여자부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개막한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는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고성군 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 체급별 장사전(소백·태백·금강·한라·백두),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국화·무궁화), 여자부 단체전 등 3개 종별 246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13일에는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승이 열린다. 14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15일 개회식 및 소백장사(72㎏ 이하) 결정전이 펼쳐진다. 16일에는 금강장사(90㎏ 이하), 17일에는 한라장사(105㎏ 이하), 그리고 마지막 날인 18일 백두장사(140㎏ 이하)가 결정된다.

여자씨름의 간판 이다현(거제시청)은 추석씨름에서만 네 차례(2018·2020·2022·2023) 우승한 강자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설날장사, 단오장사, 여자천하장사에서 모두 우승한 이다현은 추석장사에서 3연패를 노린다.

금강장사에서 임태혁(수원시청), 노범수(울주군청), 치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민속씨름 현역 최다 우승 타이틀을 두고 경쟁한다. 셋은 현재 나란히 21회 우승을 갖고 있다. 지난해 장사에 오른 임태혁은 21번의 우승 중 추석 대회에서만 6차례 우승해 강한 면모를 보였다. 노범수와 최정만은 아직 추석 대회 우승이 없다.

백두급에서는 이번 시즌 네 차례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첫 추석장사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라급 박민교(용인시청), 태백급 허선행(수원시청) 등은 각 체급 우승후보들로 주목받는다.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전 2선승제, 남자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5전3선승제로 승자가 가려진다. 여자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3전2선승제로 결정된다.

이번 대회는 13~14일까지는 KBS N 스포츠에서, 15~18일까지는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유튜브 채널 ‘샅바 티비’를 통해서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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