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의원 “먹거리 마저도 부담, 정부는 민생경제 정책 펼쳐야”
최장 9일의 ‘추석 활금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6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이 평균 17.2%(931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휴게소 음식은 ‘돈까스류’가 1위를 차지했다. ‘돈까스류’는 8517원에서 1만659원으로 25.1%나 가격이 급등했다. 2위인 ‘우동류’는 5478원에서 6620원으로 20.8%가 올랐으며, 3위인 ‘비빔밥류’는 8041원에서 9645원으로 19.9% 상승했다.
이밖에 품목은 ▲호두과자 4214원→4974원(18.0%↑), ▲국밥 7795원→9186원(17.8%↑), ▲아메리카노 3905원→4514원(15.6%↑), ▲핫도그 3605원→4110원(14.0%↑), ▲떡꼬치 3509원→3949원(12.5%↑), ▲라면 4429원→4887원(10.3%↑), ▲카페라떼 4619원→4878원(5.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민홍철 의원은 “다가오는 명절에 국민들께서 귀성길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부담이 되는 현실이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국민의 아픔과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경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