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2024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팀 코리아’ 예비 명단(60명)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꾸렸다.
20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김도영(21·KIA)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활약한 문동주(21·한화) 등이 포함됐다. 신인 선수 중엔 김택연(19·두산)과 박지환(19·SSG)가 이름을 올렸다.
KBO는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을 한층 수준 높은 대회인 프리미어 12를 통해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12는 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될 수 있다.
최종 명단은 다음 달 1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치진은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의 선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1월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