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글로벌 스타를 예고한 다국적 그룹 아크가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고 우리 전통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아크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리더 현민은 “한복은 옷이 두루마기나 저고리 등 세분화 되어 있다. 또 삼베나 비단 등 한복의 재질이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새롭게 배워가고 알아가면서 더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이 다들 굉장히 잘 어울린다. ‘조선 시대에 태어났으면 이런 도련님이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 지었다.
메인댄서 최한은 “한복이 가진 고유의 색이 정말 아름답다. 각기 다른 색이 원단과 다 잘 맞는 것 같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꼽은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 1위에 오른 도하는 “한복을 입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바람이 불 때 옷자락이 흩날리는 모습이 나비처럼 보여서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날 아크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몸소 추석의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크의 멤버들은 모두 제기를 떨어뜨리지 않은 채 최대한 여러 번 차올렸다. 팀 내 제기차기 1등을 차지한 멤버는 어릴 적 꿈이 축구선수였던 멤버 지빈이었다.
지빈은 “원래부터 공놀이하는 걸 좋아해서 정말 즐거웠다. 오랜만에 제기를 차니까 재밌어서 인터뷰 끝나고 한 번 더 해야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현민과 최한은 추석 전통 민속놀이 중 윷놀이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최한은 “윷놀이가 추석의 대표적인 놀이”라고 소개했다. 현민은 “윷놀이는 4개의 윷가락을 던지고 그 결과에 따라 말(馬)을 이동 시켜 승부를 겨루는 전통놀이다. 명절 때마다 친척이 모이면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지우는 강강술래를 언급했다. 지우는 “강강술래는 달빛 아래 여러 사람이 모여 손을 잡고 마당에 원을 그리면서 빙빙 돌며 춤을 추고 노래하는 놀이다. 파티 분위기가 나서 신나고 즐거운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귀성길 추천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지우는 아크의 데뷔 앨범 ‘AR·C’의 전곡이 흥이 나서 듣다 보면 어느샌가 도착해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앨범을 적극 어필했다. 끼엔은 특히 아크의 duality(듀얼리티)를 추천했다.
최한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빌리의 ‘고속도로 로맨스’를, 지빈은 루시(LUCY)의 ‘개화’를, 도하는 샤이니의 ‘뷰’, 리오토는 라이즈(RIIZE)의 ‘콤보(Combo)’를, 현민은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의 대표인 윤종신 PD의 ‘환생’을 추천하며 ‘데뷔 한 달 만에 사회생활 완벽 적응’을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