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정해인이 ‘베테랑2’ 개봉 첫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영화 ‘베테랑2’에 출연한 황정민과 정해인이 출연했다.
이날 황정민은 영화 개봉 소감에 대해 “설렌다기보다는 관객분들이 어떻게 작품을 보실지 궁금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인데 조마조마하다”고 했다.
이어 정해인은 “100미터 달리기 전에 출발 선상에 서있는 느낌이다. 오늘 개봉했으니 설레기도 하고 떨린다”고 전했다.
앞서 9년 전 개봉한 ‘베테랑’ 시즌1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시즌2 부담에 대해 황정민은 “부담이 되는 건 마찬가지지만 1편을 좋아해주셨던 분들이 2편이 나올 때 너무 보고싶어하는 마음이 있으셨다. 부담보다는 즐기면서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1341만 관람객을 언급하며 부담감이 없냐고 추궁했고, 황정민은 “그분들이 다 보실 거니까 부담감이 덜 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예상 관람객 수에 대해 “1편에 보셨던 분들이 다 보실 거다”라며 흥행을 소망했다.
‘베테랑2’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정해인과 황정민은 작품에서 시선을 강탈하는 액션 연기를 펼친다. 정해인은 “칸 영화제를 포함해서 (영화를) 세 번 봤는데도 재밌는, 새로운, 지루하지 않더라. 시간이 빨리가는 느낌이고 박자감이 있다”고 자평했다.
정해인은 황정민의 액션 연기에 대해 “상당히 날래다”고 했다. 황정민은 정해인에 대해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라고 해 기대감을 안겼다.
앞서 황정민은 ‘베테랑2’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술을 끊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황정민은 “끊는 것 보다는 금주 중이다. 작품 때문에도 그렇고 몸 건강 때문에도 그렇다”며 “금주를 하는 이유가 반대로 ‘얼마나 많이 마셨으면 애가 저럴까’라는 생각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래도 (술자리에) 불러주시면 나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오늘(13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2’는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