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인 후안 로만 리켈메(46) 보카주니어스 회장이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2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켈레 회장은 13일 유튜브 채널 ‘AZZ’의 스트리밍에 출연, 메시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메시는 끊임없이 자신을 재창조하고 있다. 그가 무엇을 가져올지 결코 알 수 없다. 나는 그가 다음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반드시 경기에 출전해야 하며, 우리는 모두 그의 경기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를 자주 괴롭히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것이 바로 그가 다음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그는 매우 훌륭하고 특별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는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고 우승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계속 이기고 싶어하고, 그것만으로도 그를 매우 강하고 독특하게 만든다”며 메시의 승부 근성이 다시 한번 월드컵 출전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뒤 “어릴 적 꿈이 이뤄졌다”며 “나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화려했던 그의 커리어에 유일하게 남은 월드컵 우승을 이뤄내며 감격해 했다. 축구팬들은 메시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고 여겼다. 많은 사람들은 30대 중반인 메시가 2026 월드컵을 뛰기엔 무리라고 생각했다.
메시는 이후 몇차례 부상 공백이 있었으나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다시 한번 메이저 무대를 제패했다. 그리고 2년 뒤 월드컵까지 갈 수 있을지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메시를 누구보다 잘 아는 리켈메 회장은 그가 2년 뒤 월드컵에 도전할 것으로 봤다.
한편 리켈메 회장은 ‘마라도나와 메시’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둘은 천재다. 둘 다 비범하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남들은 할 수 없다. 우리 아르헨티나에는 이런 선수가 두 명 있어서 행운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