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의 가치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합류한 지 1년 만에 1,000억 원까지 상승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3일(한국시간) “PSG의 유망한 재능 이강인은 팀에 합류한 지 1년 만에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그는 꾸준한 활약으로 앞으로의 기대감도 높아졌다”라며 “PSG는 6,000만 유로(약 885억 원)에서 7,000만 유로(약 1,032억 원) 사이에 해당하는 금액이 아니라면 이강인은 절대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하며 큰 기대를 모았고 1군까지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더 많은 기회를 찾아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했고 팀의 핵심 에이스로 올라섰다. 2022-23시즌 이강인은 리그 36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24억 원)를 기록하며 PS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더 큰 성장이 기대됐다.
PSG에서의 첫 시즌, 이강인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에 나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확실한 주전으로 중용 받지는 못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린 번뜩이는 플레이로 인상 깊은 경기력을 보이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이적설로 뜨거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나왔다. 더불어 나폴리에선 핵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의 이적에 이강인을 포함시켜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PSG는 모든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여기고 있으며 직접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초반 이강인은 주전으로 기용 받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2분 4초 만에 개막포를 터트렸고 이어진 2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도 득점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2경기에서 선발 제외했다.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선 선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PSG의 주전 미드필더 비티냐와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하면서 팀 훈련에 불참했고 이에 이강인이 중원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