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시아’ 숏폼 시리즈
‘크러쉬’ 킬러역···연기 조준
일론 머스크 말이 현실로
김예지가 진짜 배우로 뜬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구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말이 현실이 됐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연기에 도전한다.
소속사는 ‘플필’에 따르면 김예지는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인 ‘크러쉬’에 킬러 역으로 인도 최고 스타 아누쉬카 센과 함께 출연한다. ‘아시아’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해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예지 소속사 측은 “김예지가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 배우로서 첫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지만 기쁘다고 했다”며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센과 김예지의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쇼트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예지는 지난 7월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의 경기 장면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일론 머스크까지 직접 등판해 화제몰이를 했다.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