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다니엘의 친언니가 가수로 데뷔한다.
워너뮤직그룹의 워너뮤직코리아는 13일 새로운 글로벌 레이블 엠플리파이(MPLIFY) 론칭 소식과 함께 첫 아티스트로 올리비아 마쉬의 합류를 알렸다.
올리비아 마쉬는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로, 호주와 대한민국 복수 국적을 갖고 있다. 한국 이름은 모규나다. 모규나는 과거 다니엘과 함께 키즈모델로 활동했다.
지난 4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의 OST ‘LAVA’를 부른 가수 ‘GYUNA(규나)’가 다니엘의 친언니라고 알려지며 가수데뷔설이 제기된 바 있다.
엠플리파이는 올리비아 마쉬에 대해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뛰어난 재능과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K팝 프로듀서 및 작곡가들과 협업해오며 실력을 쌓아왔으며, 오는 10월 데뷔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리비아 마쉬는“새로운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하루빨리 제 음악을 모든 분들께 선보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엠플리파이 총괄 프로듀서 사무엘 구(Samuel Ku)는 “워너뮤직의 광범한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하여 아티스트와 팬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라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소대로라면 올리비아 마쉬의 데뷔는 큰 이슈와 함께 축하 받을 일이었겠으나, 올리비아 마쉬 동생 다니엘이 속한 뉴진스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이브와 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의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고 ‘뉴진스의 엄마’로 불리는 민 전 대표가 해임되면서 이와 관련된 잡음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갑작스레 긴급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민희진을 다시 대표 이사에 앉혀 달라”고 요구했다. 또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를 직접 언급하며 “25일까지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최후 통첩을 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고, 민 전 대표는13일 법원에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