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4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과 동승했던 이믿음에 대해 사실 확인 후 KBO클린베이스볼센터 신고하였으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LG는 구단 소속 이상영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다”며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구단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며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같은 날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이상영이 입건됐다. 이날 오전 6시13분쯤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의 한 노상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앞차량의 뒷범퍼를 충격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 B씨에게 “추후 사고 처리를 해주겠다”고 한 후 자리를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을 의심한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상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이다. 2회 음주운전은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