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는 일개 ‘인기상품’? 그런 마인드론 하이브 발전 못해” 김앤장 출신 변호사 직격

입력 : 2024.09.15 17:21 수정 : 2024.09.16 14:09
진격의 고변 방송. 방송 캡처

진격의 고변 방송. 방송 캡처

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하이브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5일 유튜브 채널 ‘진격의 고변’은 뉴진스의 긴급 라이브 방송과 민희진의 임시주총, 이사선임 가처분 관련 내용을 다뤘다. 이날 고 변호사는 과거 자신의 영상에 달린 한 댓글을 소개했다.

해당 댓글에서 작성자 A씨는 “배은망덕한 사람을 그냥 두는 게 하이브리스크가 더 큰 것 같다”라며 “어차피 멀티레이블 회사에서 뉴진스는 하나의 인기상품일 뿐이라 배신자는 쳐내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은 다 뿌리 뽑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에 고 변호사는 자신이 단 댓글을 구독자들에게 읽어줬다. 그는 “그런데 아티스트를 인기상품 취급하는 마인드로 하이브가 앞으로 위대한 회사로 도약,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는 의문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당연하다고 전제하는 것들이 사실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 반대가 오히려 당연하다,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은 그냥 인기 상품에 불과해서 내 배신자에 동조하는 경우는 뿌리뽑고 가야한다는 걸 당연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며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고 변호사는 해당 영상에서 뉴진스의 긴급 라이브 방송이 법원에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하이브를 공개저격했을 때 뉴진스가 객관적으로 얻게 될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라며 “그럼에도 이렇게 행동을 한 것 자체가 진정성이 있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법원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봤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켰다. 이들은 하이브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고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하이브를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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