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8)이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울버햄프턴은 샘 존스톤, 넬송 세메두, 예르손 모스케라, 크레익 도슨, 라얀 아이트 누리, 마리오 르미나, 안드레, 주앙 고메스,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마테우스 쿠냐,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선발 출격한다.
원정팀 뉴캐슬은 닉 포프, 파비안 셰어, 조엘린통,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루이스 홀,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제이콥 머피, 댄 번, 션 롱스태프,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선발 출격한다.
황희찬은 지난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카라바오컵에 이어 2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며 출전했다. 이후 한 번의 좋은 패스를 통해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으나 그 장면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황희찬의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개막 후 컵 대회 포함 4경기를 치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4경기에서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황희찬다운 저돌적이고 폭발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행인 점은 A매치 기간 골 맛을 봤다는 것이다. 황희찬은 오만 원정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만에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시 공격수는 어찌 됐든 골이 터져야 하기에 황희찬의 득점 소식은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뉴캐슬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홈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렸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황희찬 특유의 접기 동작으로 수비의 태클을 완전히 날려버린 뒤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점 1점을 가져오는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했었다.
일단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울버햄프턴도 첫 승이 절실하다. 현재 리그 1무 2패를 기록하며 아직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쉽지 않은 상대인 뉴캐슬을 만나지만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첫 승을 노리고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