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황희찬이 후반 25분 교체 출전해 정규시간 20분가량을 소화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하 울브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하며 개막 4경기 무승에 빠졌다.
울브스는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로 패했다.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홈팀 울브스는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샘 존스톤이 골문을 지켰고 라얀 아이트 누리-크레익 도슨-예르손 모스케라-넬송 세메두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주앙 고메스-안드레-마리오 르미나가 나섰고 2선에 마테우스 쿠냐가 위치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포진했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닉 포프가 골문을 지켰고 루이스 홀-댄 번-파비안 셰어-발렌티노 리브라멘토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조엘린통-브루노 기마랑이스-션 롱스태프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 앤서니 고든-알렉선더 이삭-제이콥 머피가 포진했다.
전반 23분 뉴캐슬이 골대 불운에 막혔다. 왼쪽 측면에서 울브스 수비 2명을 제친 고든이 그대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대에 맞고 나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울브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뉴캐슬의 공격을 끊어낸 울브스가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스트란드 라르센이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고메스가 흘려준 공을 르미나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홈에서 울브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초반 뉴캐슬이 울브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강한 압박으로 울브스를 괴롭혔고 기마랑이스의 두 차례 슈팅까지 나왔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8분 울브스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 불운에 막혔다. 르미나의 패스를 스트란드 라르센이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5분 황희찬이 벨레가르드와 교체되며 출전했다. 황희찬은 벨레가르드가 나섰던 왼쪽 윙어 자리에 배치됐다.
후반 30분 뉴캐슬의 깜짝 동점골이 터졌다. 중원 부근에서 셰어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하던 도슨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을 통과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뉴캐슬이 경기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 부근에서 공을 잡은 하비 반스가 순간적으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감아 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스로인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쿠냐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시도했으나 포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울브스가 동점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1-2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