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과 ‘코리안 듀오’ 이룬 이재성, 브레멘전 ‘1골+상대 퇴장 유발’ 맹활약!···마인츠는 수적 우위에도 1-2 패배

입력 : 2024.09.16 10:32
이재성.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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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홍현석과 함께 ‘코리안 듀오’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마인츠)이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리고 상대 선수 퇴장을 유발하는 패스까지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그러고도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마인츠는 16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1-2로 패했다.

개막 후 2무 만을 기록하던 마인츠는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첫 패를 안았다. 승점 2점(2무1패)의 마인츠는 15위로 떨어졌다.

A매치를 치르고 독일로 돌아간 이재성과 여름 이적 시장에서 KAA헨트(벨기에)를 떠나 마인츠에 합류한 홍현석은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2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었다. 얼리 크로스를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적극적으로 문전으로 달려든 이재성이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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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후반 15분엔 상대의 퇴장을 유발하는 패스를 기록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센스있게 전방으로 돌려 놓은 이재성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요나탄 부르카르트를 향해 패스했다. 이 패스를 막기 위해 상대 수비가 무리한 태클을 가했고, 이재성의 킬 패스가 부르카르트에게 도달하는 걸 막고자 브레멘의 마르코 프리들이 무리한 태클을 가했고, 주심은 결정적인 공격 찬스를 막는 반칙이었다고 판단해 곧장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에도 이재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마인츠의 왼쪽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누비며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8.0점을 부여했다.

이날 이재성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홍현석은 1-1로 맞선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홍현석은 후반 20분 아르민도 지프와 교체됐다.

마인츠는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4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골을 내줬고, 이후 만회하는데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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