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멤버 백현이 실내흡연을 하는 모습이 확산되자 소속사가 사과했다.
백현이 한 식당 안에서 스태프들과 자리를 갖는 과정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에서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백현이 식당 구석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다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담배를 흡입하고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해당 자리에는 스태프로 추정되는 이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백현을 향해 비판이 쏠렸다. 이에 소속사 INB100은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당시 백현과 저희 스태프들은 마카오가 전자담배 반입이 금지된 곳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마카오 공연 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던 중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무의식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와 백현은 자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팬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더욱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국 마카오에서는 2018년부터 실내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전자담배를 비롯한 담배제품 또한 포함됐다. 특히 마카오 입국 시 전자담배는 반입을 금하고 있다.
소속사의 사과가 나왔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실내흡연이 금지인 것은 상식 아니냐’ ‘스태프들에 대한 사과는 왜 없는 것이냐’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같은 엑소 멤버인 디오 또한 지난해 9월 실내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민원이 이어졌고 과태료를 물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