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김가영, LPBA 결승 진출…‘여제’ 한지은과 맞대결

입력 : 2024.09.17 09:23
김가영(하나카드·왼쪽)과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김가영(하나카드·왼쪽)과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얼음공주’가 ‘당구여제’와 만난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준결승전에서 ‘얼금공주’ 김가영(하나카드)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구여제’ 한지은(에스와이) 역시 김다희를 3:0으로 완승하면서 결승에 진출, 결승전의 두 주인공이 확정됐다.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 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우승에 이어 2연속 결승전에 오르는 김가영은 한지은을 꺾을 경우, 2연속 우승은 물론 PBA-LPBA 통합 최다 우승(9회) 타이틀을 얻게 된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한지은(에스와이)과 김다희의 경기는 한지은이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압도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한지은은 지난 시즌 LPBA 무대에 입성한 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종전 최고성적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당시 한지은은 4강서 김가영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지은은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LPBA 16번째 ‘퀸’에 등극한다.

상대 전적은 한지은이 2:1로 앞선다. 지난 시즌에만 세 차례 만났다.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과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서 한지은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과 한지은의 결승전은 19일 밤 10시부터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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