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3경기 연속골’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는 챔스 첫 판서 슈투트가르트에 3-1 완승

입력 : 2024.09.18 10:28
킬리안 음바페.  마드리드 | EPA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 마드리드 | EPA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가 공식전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음바페는 후반전 시작 27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호드리구가 가로채 빠른 속도로 드리블하다가 반대쪽 골대를 향해 쇄도해 들어온 음바페에게 연결했고, 음바페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스페인 프리메리라가 4~5라운드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던 음바페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넣는 등 공식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23분 슈투트가르트의 데니츠 운다프에게 실점해 동점을 허용하면서 음바페의 득점은 결승골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애스턴 빌라.   EPA연합뉴스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애스턴 빌라. EPA연합뉴스

후반 막판까지 1-1 균형이 이어져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후반 38분 코너킥 찬스에서 나온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딩골로 다시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균형이 기울어졌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는 역습 상황에서 18세 인드리크가 50m 가까이 질주한 뒤 골대 정면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2006년생인 인드리크는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구단 사상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4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는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EPL 4위를 차지해 1982~1983시즌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이후 4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애스턴 빌라는 첫 판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 밖에 리버풀(잉글랜드)은 AC밀란(이탈리아)을 만나 전반 3분 크리스티안 풀리식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내리 3골을 터뜨리며 3-1 역전승을 챙겼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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