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4경기 9골’ 홀란, 챔스서는 315분째 무득점···인터밀란전 골 없이 부진

입력 : 2024.09.19 08:44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1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에서 골 기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1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에서 골 기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연승을 질주하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가파른 상승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한 차례 꺾였다. 무섭게 골을 터뜨리던 엘링 홀란의 UCL 침묵도 이어졌다.

맨시티는 19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0-0으로 비겼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EPL에서 매 경기 2골 이상을 몰아치며 4연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첫 ‘무득점’ 경기와 함께 UCL을 승점 1로 시작했다. EPL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골 맛(9골)을 보며 맨시티의 연승을 이끌어 온 홀란의 득점 행진도 이날은 멈춰 섰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오른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 이후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던 중 맨시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공식전 무패 행진을 유지했다.

맨시티 홀란이 1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 0-0 무승부 이후 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맨시티 홀란이 1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 0-0 무승부 이후 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2-2023시즌 UCL 결승전에서 격돌했던 두 명가는 치열하게 맞붙었다.

맨시티는 안방에서 유효 슈팅 5개를 포함해 23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후반 44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크로스에 이은 일카이 귄도안의 헤더가 얀 좀머 골키퍼에게 잡히고, 추가 시간엔 귄도안의 다이빙 헤더가 골대 위로 뜬 것 등이 맨시티로선 특히 아쉬울 법한 장면이었다. 인터밀란은 13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이 중 유효 슈팅은 3개였다.

맨시티 홀란(왼쪽)이 19일 인터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지엘린스키와 볼을 경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맨시티 홀란(왼쪽)이 19일 인터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지엘린스키와 볼을 경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홀란은 시즌 초반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지만 이날 3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1개에 머물렀다. 홀란은 이날 볼 터치 횟수가 14회로 적은 데다 몇차례 슈팅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6.9점을 받는 데 그쳤다.

홀란은 UCL에서 3경기째 315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홀란은 지난 시즌 코펜하겐과의 16강 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은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전 2경기 연속 무득점에 이어 이날 인터밀란전에서도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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