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홈런, 오늘은 도루···남은 기회는 ‘10경기’, ‘50홈런-50도루’ 목전에 둔 오타니

입력 : 2024.09.19 11:31
오타니 쇼헤이.  마이애미 |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마이애미 |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대망의 ‘50홈런-50도루’ 달성을 목전에 뒀다.

오타니는 19일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홈런을 터뜨렸던 오타니는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해 시즌 48홈런-49도루가 됐다. 남은 10경기에서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또 오타니는 일본 출신 선수의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도루 순위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2001년 56개를 기록한 스즈키 이치로다.

오타니 쇼헤이.   마이애미 | AFP얀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마이애미 | AFP얀합뉴스

오타니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마이애미의 왼손 선발 투수 라이언 웨더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0S에서 몸쪽으로 깊숙히 들어오는 95.7마일(약 154㎞)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오타니는 다음 타자 무키 베츠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했고, 여기에 마이애미 포수 닉 포르테스의 송구실책이 겹쳐 3루까지 진루했다. 다만 오타니는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에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오타니는 이어진 4차례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삼진-우익수 라이너-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출루에는 실패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를 8-4로 제압했다. 다저스 선발 랜던 낵이 5이닝을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마이애미 |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마이애미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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