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이 시즌 135득점으로 KBO 한시즌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19일 잠실 두산전 1번 타자로 출격한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3루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최승용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잠실 구장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직격했다. 김도영은 단숨에 2루를 돌아 넉넉하게 3루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이후 김도영은 무사 2·3루에서 김선빈의 2루 땅볼에 편안하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이번 시즌 개인 135득점째를 올렸다. 2014년 당시 201안타를 때렸던 넥센(현 키움) 서건창이 세운 KBO 역대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KIA는 이날 김선빈의 내야땅볼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올리고 1회말 수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