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최하는 또 하나의 메이저 세계기전이 출범한다.
한국기원은 19일 최근 중국이 창설한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국내선발전을 22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해신역배는 우승 상금이 180만위안(약 3억3800만원)인 메이저 세계기전이다. 이에 따라 메이저 세계기전은 한국 주최의 삼성화재배와 LG배, 대만의 응씨배, 중국이 주최하는 춘란배, 몽백합배, 란커배에 이어 북해신역배까지 총 7개로 늘어났다. 한국기원은 총 16명 이상이 참가하고 우승 상금 1억5000만원 이상인 대회를 메이저 세계기전으로 분류하고 있다.
64강 본선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북해신역배는 한국에 시드 3장과 국내 선발전 통과자 11명 등 총 14장의 티켓을 부여했다. 중국은 시드 5장을 포함해 29명이 출전하고 일본은 10명(시드 3장), 대만 4명(시드 1장)이 참가한다. 또 북미 2명, 유럽 2명, 동남아 1명도 대표로 참가하며 추후 와일드카드도 2명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신진서·박정환·변상일 9단이 시드를 받았다. 국내선발전에서는 일반조에서 10명, 여자조에서 1명을 뽑을 예정이다.
북해신역배 본선은 내년 4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에서 열린다. 중국 룰로 진행되는 북해신역배는 우승 상금 180만 위안, 준우승 상금 60만위안(약 1억1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