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그룹 샵의 재결합을 기원했다.
19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22년 만에 밝히는 샵 해체 그 뒷이야기’라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샵의 멤버 서지영, 이지혜의 욕설·폭행 파문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로 재구성했다.
방송인 유세윤이 장석현 역을 가수 뮤지가 크리스 역을 AOA 출신 초아가 서지영 역을 맡았다. 영상 시작 전 이지혜는 “이 영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지만 MSG가 다량 함유돼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영상은 샵의 해체 소식을 알린 기자회견 자료화면으로 시작됐다. 뒤이어 기자회견 다음 날이 그려졌다. 이지혜는 먼저 시지영 역의 초아에게 “지영아 미안하다. 나 한 번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었다. 언니 답지 못했던 거 같다”며 울먹였다.
이에 초아는 “언니 울지 마요. 그 때 너무 어렸잖아요. 첫 만남 때 저는 18살이었고, 언니는 19살이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를 본 크리스 역의 뮤지는 “맞아서 우는 거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우리 진짜 화해하자, 이런 인연도 없다”며 실제 서지영이 준 인형을 꺼내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네 사람은 샵의 ‘가까이’를 2024년 버전으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나의 꿈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다. 샵이란 이름으로 샵의 노래를 혼자가 아닌 멤버들과 함께 부르고 싶다. 그리고 노래하는 엄마를 제일 좋아하는 태리, 엘리에게 내 인생의 화양연화, 샵 시절의 모습으로 무대에 선 엄마를 보여주고 싶다. 그 꿈이 이뤄지길 매일 밤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