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주(27·LG)가 부상 복귀 후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대타로만 출전하던 문성주가 선발 명단에 든 것이 주목할 점이다. 문성주는 지난 7월19일 두산전 이후 우측 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두 달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된 후론 대타 카드로 활용됐다. 곧 수비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과 ‘운명의 3연전’을 통해 3위 굳히기를 노리는 LG엔 또 한 가지 희소식이 있다. 오른쪽 손목 염증으로 지난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신민재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일단은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어제 경기(퓨처스)를 하고 왔어야 하는데 비로 취소됐다”며 “라이브 배팅은 하고 왔다. 타격도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