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가 토니 앨런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멤피스는 25일 “앨런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해 내년 3월 16일에 기념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멤피스는 이미 두 개의 영구결번을 갖고 있다. 마크 가솔의 33번과 잭 랜돌프 50번이 구단 역사로 남아 있다. 여기에 앨런의 9번이 더해진다.
앨런은 2010-11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7시즌을 멤피스에서 보냈다. 멤피스가 NBA에서 크게 도약했을 때 주축으로 활약했다. 가솔, 랜돌프, 앨런을 포함해 마이크 컨리(미네소타)와 루디 게이까지 더해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앨런은 특히 수비에서 탁월한 기여를 자랑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당대 최고의 득점원인 케빈 듀랜트, 마누 지노빌리 등을 잘 막아내 존재감을 발휘했다.
앨런은 멤피스에서 정규시즌 462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5.1분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8.9점, 4.3리바운드, 1.4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앨런은 멤피스 이전에 보스턴에서 활약했으며 멤피스에서 최절정기를 보낸 뒤 뉴올리언스에서 2018년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역 통산으로는 14시즌 동안 82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8.1득점, 3.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