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노홍철과 악수를 했던 어린이가 올해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인기상을 받아 화제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선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날 ‘진(眞)’의 영예는 김채원(22·서울경기인천 진)이 안았다. 선(善)은 박희선(21·서울경기인천 선), 미(美)는 윤하영(22·대전세종충청 진)이 수상했다. 인기상에는 박예빈(22·미스전북 진)이 선정됐다. 인기상은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전 국민 인기투표 등을 종합해 시상한다.
특히 인기상을 받은 박예빈은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해 남다른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거리를 지나가던 중 무한도전 촬영 중인 노홍철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에 박예빈은 27일 스포츠경향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우연히 지나가다가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장면을 지금까지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무서웠을 것 같다’고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무도’ 팬이어서 연예인이 눈앞에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회상했다.
박예빈은 “무한도전 출연 후 아역배우로 활동했다”며 “MBC 환상의 짝궁, 서프라이즈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근황도 소개했다. 박예빈은 “아역배우로 활동한 이후 학업으로 돌아가 공부에 매진했다. 계속 공부만 해오다가 미스코리아를 통해 카메라 앞에서의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미스코리아 수상에 대해선 “올해 감사하게도 미스 전북 진을 수상하고, 미스코리아에서 인기상을 받아 큰 영광이었다. 대중분들의 100% 투표로 이뤄진 결과라 더 큰 의미였고, 앞으로도 잊지 못할 최고의 상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행보’를 묻자, 박예빈은 자신의 꿈을 ‘아나운서’라고 밝혔다. 박예빈은 “현재 아나운서를 꿈꾸고 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서 대중분들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겠다”며 “다양한 도전을 해나갈 박예빈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해달라”고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