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에서 뛰는 엄지성(22)이 10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두고 리그 데뷔 도움을 기록했다.
엄지성은 30일 웨일스 스완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7라운드 브리스틀 시티와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벤저민 카방고의 선제골을 도왔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왼쪽 측면의 코너킥 킥커로 나서 반대편에서 달려든 카방고의 오른발 발리슛을 이끌어냈다. 올해 여름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엄지성이 챔피언십 데뷔 도움을 기록한 순간이다.
엄지성은 지난달 카라바오컵 1라운드에서 유럽 무대 1호 도움을 기록했는데, 챔피언십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득점은 아직 없다.
엄지성은 후반 44분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됐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엄지성에게 카방고(7.8점)에 이어 스완지시티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2점을 매겼다.
스완지시티는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확보해 9위가 됐다.
엄지성의 이날 활약상은 9월 A매치에 이어 10월 A매치 승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첫 출발을 놓고 엄지성을 발탁해 오만 원정에서 교체 멤버로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