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앞두고 발 등에 불 떨어진 유통·플랫폼 사업자 대표들 ‘공정거래, 윤리경영 하겠다’

입력 : 2024.09.30 12:42 수정 : 2024.09.30 17:27

올해 2024년 국정감사가 내달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유통업계, 플랫폼 운영사들 ‘윤리경영’ 운영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소비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을 이행하고 있는지 등이 국감의 주요한 관심사다.

‘국감’ 앞두고 발 등에 불 떨어진 유통·플랫폼 사업자 대표들 ‘공정거래, 윤리경영 하겠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에는 플랫폼사업자들이 오른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쿠팡, CJ올리브영, 무신사, 당근마켓 등이 소환될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티메프(티몬+위메프), 알리익스프레스·테무는 물론 콘텐츠제공 판매 유통 플랫폼 사업자들도 공정거레위원회 검토 아래 국감으로 오를 수 있다.

‘국감’ 앞두고 발 등에 불 떨어진 유통·플랫폼 사업자 대표들 ‘공정거래, 윤리경영 하겠다’

이런 가운데 식음 유통업계에서 소비자 보호 부문 등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SPC그룹이 각 계열사 동참 아래 30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교육 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을 말한다.

그룹은 5개 주요 계열사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고 교육 감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중 이사회 결의를 거쳐 각 사별 자율준수 관리자를 선임해 본격적인 컴플라이언스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감’ 앞두고 발 등에 불 떨어진 유통·플랫폼 사업자 대표들 ‘공정거래, 윤리경영 하겠다’

비즈니스 활동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공정경쟁의 실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는 상생협력의 확대, 위법 행위를 방지하는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통한, 자율준수문화의 확립 등 3대 원칙을 중심으로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선포식엔 양재동 SPC1945에서 도세호 SPC 대표 겸 비알코리아 대표, 김성한 파리크라상 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 강동만 SPC GFS 대표,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 등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대거 참석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법 준수를 넘어 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갰다”고 전했다.

이용자를 모객하여 서비스, 거래, 콘텐츠를 유통하는 대형 플랫폼 사업자 경우들도 이번 국감의 주요한 대상이다.

이 중 당근마켓에 대한 소비자 사기 피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지난 2022년 84건이던 중고차 거래 건수는 지난해 4만 6869건으로 600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1~7월에만 4만 4551건을 기록해 반년 만에 지난해 1년간 거래 건수에 이르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윤종군 의원실 제공)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윤종군 의원실 제공)

이와 관련해 윤종군 의원은 “중고차 거래의 경우엔 플랫폼에서 진행된 거래 건수조차 파악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라며 “당근마켓 등 거래 플랫폼들을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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